미용 수첩

비만치료 GLP-1 유사체 오젬픽 vs 위고비 vs 삭센다 차이 비교와 부작용

티하도리 2025. 1. 17. 14:48

안녕하세요, 하도리에요.

 

요즘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가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날씬한 몸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를 반증하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오젬픽과 위고비의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사상 최고 주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GLP-1 유사체란 뭘까요? 그리고 이 것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는 각각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GLP-1 유사체에 대해 이해하고 오젬픽, 위고비, 삭센다의 장단점 비교와 비용 및 주의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1. GLP-1 유사체와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1) GLP-1 유사체란?

요즘 비만 치료에서 가장 핫한 약물이 바로 GLP-1 유사체입니다. GLP-1은 사실 우리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이걸 모방한 약물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켜주는 원리인데요. 대표적인 약물로는 위고비, 삭센다, 오젬픽이 있습니다.

 

기존의 운동이나 식단조절과는 다르게, GLP-1 유사체는 호르몬을 이용해 체중을 지속적으로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GLP-1 유사체 VS 식욕억제제의 차이

 

GLP-1 유사체가 지금처럼 핫해지기 전,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 보조제로 식욕억제제를 선택하셨죠. 식욕억제제와 GLP-1은 작동 방식에서 그 차이가 있습니다.

 

  • 식욕 억제제는 단기 사용해야하며 뇌의 식욕 중추를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불면증,심혈관 문제 등 부작용이 컸는데요. 다만 구강섭취가 가능하여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GLP-1 유사체는 뇌의 식욕 센터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포만감이 훨씬 오래가고 혈당 조절이 가능하여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요. 또 GLP-1 유사체는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체중 감소 효과도 크며 유지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각광 받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피하주사로만 사용해야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2. 오젬픽 VS 위고비 VS 삭센다 : 차이와 장단점, 효과

 

GLP-1 기반의 약물을 사용한 비만치료제이기 때문에 기본 작동 원리는 동일합니다. 다만 효과와 장단점에 대한 차이가 있는데요.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볼까요?

 

(1) 위고비(Wegovy)

  • 용도 : 비만 치료 전용
  • 사용법 : 주 1회 주사
  • 장점 : 비만치료를 위해 설계되어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납니다. 68주 동안 평균 15% 체중 감소가 가능하다는 임상결과가 있습니다.
  • 단점 : 월 약 130만원 이상의 고가이며, 메스꺼움/구토/설사/변비/두통 등의 부작용이 꽤 흔한 편입니다.
  • 대상 : 체질량지수(BMI) 30 또는 27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사람에게 처방합니다.

(뭐.. 물론 굳이 BMI 지수에 도달하지 않아도 처방해주긴 합니다.)

 

(2) 삭센다(Saxenda)

  • 용도 : 비만 치료 전용
  • 사용법 :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매일 주사
  • 장점 : GLP-1 약물 중 가장 오래 사용되어 안정성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다만 체중 감소 효과는 8% 정도로 위고비의 절반 정도에요.
  • 단점 : 매일 주사를 맞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설사/저혈당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대상 : BMI 27 또는 30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입니다.

(3) 오젬픽(Ozempic)

  • 용도 : 당뇨 치료제 (비만 치료는 사실 오프라벨로 사용됩니다.)
  • 사용법 : 주 1회 주사
  • 장점 : 혈당 조절이 뛰어나서 당뇨가 있는 비만 환자에게 좋습니다. 체중 감량 효과는 10~15% 정도에요.
  • 단점 : 당뇨 치료용으로 승인되었기 때문에, 비만 치료로 쓰면 보험 적용이 어려워 비용 부담이 큽니다.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소화기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 대상 : 비만 또는 당뇨 환자

여담으로, 오젬픽과 이고비의 개발사는 노보 노디스크로 동일합니다. 다만 어떤 치료제로 승인을 냈느냐는 차이가 있겠네요.

 

또한 오젬픽, 위고비 모두 비급여대상이기 때문에 건강 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만 당뇨치료제로 승인받은 오젬픽은 개인 보험에 따라 적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요.

 

4. 위고비, 오젬픽, 삭센다의 위험성, 주의사항, 한계

(1) SNS와 오남용 사례

외국 유명인(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들을 중심으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가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좋은 효과를 입증한다고 하더라도, 약물에 대한 이해없이 사용하면 심각한 메스꺼움은 물론 대사 장애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추종하거나 달콤한 환상에 빠지는 것은 금물입니다.

 

(2) 사용 전 필수 점검 사항

  • 기저 질환 : 췌장염 병력, 갑상선 암 가족력 등이 있으면 사용을 금지합니다.
  • 의사 상담 :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적합한 약물과 용량을 결정해야합니다.
  • 생활 습관 병행 : 약물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운동과 식습관 개선 병행이 필수입니다.

 

(3) 한계

  • 경제적 부담 : 보험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상당합니다.
  • 부작용과 위험성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같은 소화기 문제가 흔합니다. 10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고 해요. 그리고 일부 환자에게서 담낭 문제나 췌장염 등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 찾아본 위고비 오젬픽 부작용 사례 : '살이 빠진게 약물 때문인지, 소화기 문제로 입맛이 없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라던지 '속도 안좋고 무기력해요.' '피부가 거칠어져요.'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장기 복용의 우려 : 장기 사용이 가능한 구조이기는 하나, 유사 호르몬이기 때문에 호르몬 작용에 의한 예기치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는 평생의 숙적인 것 같습니다. 많이 먹지만 살이 찌지 않고, 간편하게 살을 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죠.

 

저도 이번에 위고비와 오젬픽, 삭센다를 알아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에 더해 약물 치료는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너무 정석적인 말이지만 '인생은 짧지 않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이 최우선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고도 비만이거나 다이어트를 여러번 실패한 경우 약물을 사용한 비만 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상세하게 알아본 김에, 다음 포스팅은 GLP-1 유사체와 식욕억제제 그리고 지방분해 주사를 비교하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